“北, 일본인 ‘성묘 방북’ 중단 시사”

“北, 일본인 ‘성묘 방북’ 중단 시사”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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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북한에 매장된 일본인 유족들의 방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일본 NHK 방송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일본인 유족들의 방북에 동행한 NHK 방송은 북한 당국자가 “일본인 매장지에 주택 건설이 예정돼 있다”며 올해 안으로 유족들의 방북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유족들의 방북이 계속되려면 일본 정부가 북한 내 일본인 유골 반환을 위한 회담에 나서는 한편 일본에 있는 북한 사람들의 유골을 북한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NHK가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전후 혼란기에 3만4천명 이상의 일본인이 숨졌으며 그 중 2만구 정도의 유골이 아직 북한에 남아 있다고 RFA가 일본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전했다.

북한은 북·일관계 개선을 위해 작년 6월 일본 언론에 평양 근교의 일본인 묘지를 공개하고 일본 정부에 유골 반환을 위한 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따라 4년 만에 북·일 당국간 회담이 열렸지만 작년 11월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이유로 회담을 연기해 교착 국면에 빠진 상태다.

NHK는 북한이 일본인 유족들의 방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북·일 당국간 회담을 조속히 재개하자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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