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인권특사 방한 돌연 취소…배경 주목

美 북한인권특사 방한 돌연 취소…배경 주목

입력 2013-05-19 00:00
수정 2013-05-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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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된 ‘캐네스 배’ 관련한 돌발 일정설

북한 인권 및 식량문제 등에 대한 협의차 19일 방한할 예정이었던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한국 방문을 돌연 취소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킹 특사가 한국 일정을 갑자기 취소한다고 통보해왔다”면서 “취소 사유는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킹 특사는 애초 19∼23일 한국에 머물면서 임성남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 등 정부 인사들과 면담하고 북한 인권, 북한 정책을 주제로 각각 진행되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었다.

미국 국무부도 17일(현지시간) 이런 킹 특사의 방한 일정을 일본 방문 일정과 함께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킹 특사는 국무부 발표 이후 갑자기 한국과 일본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이런 일정 취소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일정 취소는 그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말도 들린다.

이 때문에 정부 안팎에서는 킹 특사 업무와 관련된 중대한 현안이 갑자기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북한에 대한 적대범죄행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한 것과 맞물려 킹 특사가 북한측과 모종의 접촉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킹 특사는 2011년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씨가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에 이어 방북해 전용수씨가 석방되는데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완전히 행정적인 이유에 따른 것으로 정책적인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국측이 행정 절차상 실수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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