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의장ㆍ민주 지도부에 ‘인사 정치’

안철수, 국회의장ㆍ민주 지도부에 ‘인사 정치’

입력 2013-05-01 00:00
업데이트 2013-05-01 14: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일 강창희 국회의장과 민주통합당 문희상 대표, 박기춘 원내대표,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상대로 ‘인사 정치’에 나섰다.

먼저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무소속 송호창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박기춘 원내대표 방을 찾아가 30분 정도 환담했다.

안 의원은 “국회에 처음으로 들어와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으니 많이 가르쳐 달라. 조언을 많이 구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의원선서에서 ‘정치란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다’고 말한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국회 활동에서 민주당이 도울 게 있으면 돕겠다”고 화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이 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인접해있는 점을 들면서 공통의 지역 현안인 창동 차량기지 이전 문제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만남은 전날 저녁 안 의원 측이 박 원내대표 측에 요청해 이뤄졌다.

안 의원은 오후에는 심상정 의원과 문희상 대표, 강창희 국회의장을 잇따라 예방했다. 안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그동안 본회의가 있어서 강 의장에게 따로 인사를 못 드려 오늘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상임위 배정 문제가 당면 과제인 만큼, 강 의장과의 만남에서 이 문제를 자연스럽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안랩 보유주식 문제로 정무위원회에 들어가기가 여의치 않아 다른 상임위 배정 가능성을 타진중이며, 이도 어려울 경우에는 강 의장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