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해양수산분야도 창조경제 도입해야”

朴대통령 “해양수산분야도 창조경제 도입해야”

입력 2013-04-20 00:00
업데이트 2013-04-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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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관 아이디어 많아 임명 창조경제는 경제간 피는 꽃”

“스포츠 선수 가운데 ‘슬로 스타터’라 불리는 선수들이 있다. 초반 출발은 늦지만 갈수록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해양수산부도 스타트는 늦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훌륭히 역량을 발휘해 달라.”

정부 부처 업무보고 마지막 날인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해수부 관계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 분야에도 창조경제의 도입이 중요한 과제다. 낙후된 어촌도 정보기술(IT)이나 생명공학기술(BT)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광산업과의 결합으로 지역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해양관할권 확보 경쟁과 수산업 생산 둔화, 해운항만업 불황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기회로 바꾸려면 무엇보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항로가 가시화되고 있으니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나간다면 우리 항만들이 동북아의 허브포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의원과 가진 만찬에서 윤진숙 해수부 장관에 대해 “예전에 보고를 받았는데 해양수산과 관련해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임명을 강행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를 “경제 사이에 피는 꽃”이라고 정의했으며 “해수부 업무보고가 흥미진진했다”고 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3-04-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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