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직도 대선패배 원인 분석

민주, 아직도 대선패배 원인 분석

입력 2013-02-28 00:00
수정 2013-02-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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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토론회 3차례나 열려

민주통합당이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패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취임했는데도 여전히 제대로 된 패인 분석과 처방을 못 내놓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지도 27일로 50일이 지났지만 5·4전당대회 규칙을 놓고 친노(친노무현) 주류와 비주류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책임지는 사람도, 세력도 없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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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생현안 간담회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생현안 정책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완주 전북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설훈·문병호·박호근·배재정 비대위원.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민주 민생현안 간담회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생현안 정책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완주 전북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설훈·문병호·박호근·배재정 비대위원.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민주당은 대선 패배 뒤 각종 토론회를 수십 차례 열며 ‘토론회당’이 됐다. 이날도 세 차례나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와 한국선거학회는 대선 패배 원인 토론회를 열었다. 대선평가위는 앞서 전국 12개 권역에서 대선평가간담회를 가졌다.

이낙연 의원도 이날 한국 정치에서 호남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초·재선 의원 모임 주춧돌도 민주당 대선 패배 극복 방안을 토의했다.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대선평가위와 선거학회가 개최한 대선 패배 원인 분석 토론회에서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리더십 부재와 계파주의 만연을 대선 패인으로 지적하고 “유력 차기 주자의 발굴과 육성, 파격적 세대교체”를 주문했다.

조성대 한신대 교수는 “하방의 정치, 새로운 리더십, 탈지역주의 정치로 정체성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에 나서야 하는 시점인데 뒷북을 치고 있다는 소리가 나온다. 국민들을 향해 진정성 있는 환골탈태 모습을 보여 주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 비주류 인사는 “총선 패배 때는 평가도 내놓지 않고 얼버무렸다. 늦었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평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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