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절친’ 박경철 그동안 뭐했나 하니

‘안철수 절친’ 박경철 그동안 뭐했나 하니

입력 2013-01-26 00:00
수정 2013-01-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박경철씨
박경철씨
어쩐지 뜸했다. ‘시골 의사’ 박경철(48)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 말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TV 프로그램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그는 2011년 겨울, 느닷없이 무대에서 사라졌다.

공교롭게도 ‘절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를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한 직후였다. 그러고는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발자취를 좇고 싶다며 훌쩍 그리스로 여행을 떠났다. 20대 후반, 카잔차키스의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다’를 읽은 이후 그의 가슴 속에 똬리를 튼 그리스 문명 답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약관에 세운 꿈은 지천명을 앞두고 이뤄졌다. 1년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그리스 구석구석을 답사한 그는 두문불출하며 집필에만 몰두했고 최근 ‘문명의 배꼽, 그리스’(리더스북 펴냄)를 세상에 내놨다. 그리스 신화와 역사, 담론 등이 뒤섞인 인문 기행서다.

왜 그리스인가. 근대 이후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서구 문명이 탯줄을 댄 곳, 쉽게 말해 서구 문명의 배꼽 같은 곳이 그리스라서다. 그는 책의 집필을 위해 그리스를 넘어 그리스 유적이 많은 대영박물관과 터키에까지 오지랖을 넓혔다. 지금도 필요할 때마다 간헐적으로 여정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은 펠로폰네소스에서 시작된다. 수도 아테네가 있는 본토와 길이 15㎞, 너비 6㎞의 코린토스 지협으로 연결된 반도다.

박 원장은 펠로폰네소스를 들머리로 정한 까닭에 대해 “그리스 문명의 어머니이자 서구 문명의 자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대 그리스 문명의 씨앗이 뿌려지고 싹튼 땅이 바로 코린토스와 미케네, 올림피아, 스파르타 등 펠로폰네소스의 도시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펠로폰네소스에서 싹튼 씨앗이 아테네가 있는 아티카 지역으로 넘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저자는 카잔차키스란 색안경을 끼고 그리스를 본다. 자신의 시선에 비친 게 붉건 푸르건 그리스의 본질 가운데 하나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자신감에서다. 가던 길이 막혔을 때 카잔차키스와 대화를 나누고 스스로의 판단이 못 미더울 때도 그에게 조언을 구하며 여행을 이어 간다.

박 원장은 출간사를 통해 “그리스 전체를 횡단하며 발길 닿는 곳에서 시간의 강을 종단하는 이 여행은 펠로폰네소스에서 시작해 아테네가 속한 아티카, 북부의 테살로니키, 그리고 고대 그리스 권역을 아우르는 마그나 그라이키아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여행의 기록을 모두 10권의 책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책은 자신의 그리스 인문 기행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에피소드다. 2만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6 제2회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 2년 연속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부설 지자체 혁신평가위(GEC)가 공동 주최한 ‘2026 제2회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평점을 받아 ‘대상(大賞)’을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수상했다. ‘WFPL 지자체 혁신평가’는 지자체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고, 지역민의 경제적 자립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사회적 약자가 소외당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로 피폐해 가는 지역 경제를 되살리며, 학생과 선생님을 위한 학교 폭력 없는 창의력 증진의 건강한 교육환경 구축 등 지방자치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재도약의 길 마련에 헌신한 주역을 발굴하는 데 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김 의원은 소관 기관인 정원도시국, 기후환경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아리수본부, 에너지공사, 서울대공원의 업무보고를 받고 이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 조례안 심의·의결 및 관련 토론회 개최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쾌적한 삶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환경수자원위
thumbnail -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6 제2회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 2년 연속 수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