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안철수, 최태원 출자받고 탄원서 제출”

조원진 “안철수, 최태원 출자받고 탄원서 제출”

입력 2012-07-31 00:00
업데이트 2012-07-31 16: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3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운동 논란과 관련, 안 원장이 자신의 사업에 출자한 동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 전략기획본부장인 조 의원은 정무위 전체회의 질의 중 “(안철수연구소의 무선 보안 관계사인) ‘아이에이시큐리티’를 만들 때 최 회장이 30%의 지분을 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안 원장은 이 회사 대표이사를 그만두자마자 (최 회장을 위한) 탄원서를 냈다”면서 “말과 글로는 국민을 호도하면서 실제론 사업등록자를 구원하기 위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원장은 2003년 4월 1조5천억원의 분식회계를 한 최 회장에 대해 탄원서를 내고, 같은해 7월 안랩 홈페이지에 ‘이중잣대와 위선이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썼다”면서 “본인이야말로 이중잣대의 표준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말과 글로 국민을 현혹할 수는 있지만 행동은 결국 다 밝혀진다”면서 “이런 사람을 뽑아 놓으면 또 재벌 2,3세를 모아서 브이소사이어티를 만들고 새로운 부패권력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