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과거 대세론 안주해 두번이나 져” 이재오 “국민참여 통해 중도층 흡수해야”

김문수 “과거 대세론 안주해 두번이나 져” 이재오 “국민참여 통해 중도층 흡수해야”

입력 2012-05-23 00:00
수정 2012-05-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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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픈프라이머리 토론회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대선주자인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비박계 심재철 최고위원의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대선, 오픈프라이머리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찬성 측 패널로는 김용호 인하대 교수와 최인식 시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반대 측 패널로는 윤종빈 명지대 교수와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가 각각 참석해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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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 부대표단
새누리 원내 부대표단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가 22일 국회 246호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추인된 원내 부대표단이 인사를 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김 지사는 ‘대세론’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과거 대세론에 안주해 이회창 후보를 두 번 모셨는데 두 번 다 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손을 잡고, 정몽준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런 러브샷을 할지 몰랐다.”며 경쟁후보인 정몽준 의원을 물고 들어갔다. 김 지사는 “김용태 의원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중앙선관위가 직접 개입해 깨끗한 선거를 만들자는 법안을 들고 다니며 의원들을 설득해도 박심(朴心)을 두려워해 서명을 꺼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입당 후 19년 동안 듣도 보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 새누리당의 현실이 매우 우려된다. 야당은 분명 3단 마술을 부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4·11 총선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젊은층과 중도층이 대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많이 갈 것”이라면서 “중도층의 표심을 끌어들이는 비교적 안전한 방법은 경선 과정에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가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지금 룰대로 하면 전 당원이 투표할 기회가 박탈되지만 완전국민경선제로 하면 오히려 전 당원이 투표할 수 있다.”면서 “네거티브를 이겨내려면 당 스스로 상처도 받고 허물어지며 면역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찬성 측인 최 집행위원장은 “지금 새누리당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논의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공정하게 하려면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해야 하며 박근혜 후보가 흔들려서 교체되면 더 진전한다.”고 말했다. 반대 측인 윤 대표는 “(김문수 지사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했는데 계란이 아니라 메추리알”이라면서 “대권에 도전하면서 경선 룰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아주 잘못된 것이며, 후보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비웅·최지숙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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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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