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잠룡’이라고 말하자 듣기 싫다면서…

문재인, ‘잠룡’이라고 말하자 듣기 싫다면서…

입력 2012-04-27 00:00
수정 201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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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대권·잠룡 등 권위적 표현 안 쓰면 좋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앞두고 ‘탈권위주의’를 앞세운 ‘문재인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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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무현재단에서 이사장직 사퇴 시기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무현재단에서 이사장직 사퇴 시기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문 고문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뜻하는 ‘대권’(大權)과 잠재적 대선 주자를 일컫는 ‘잠룡’이란 말에 거부감을 표시하며 “이제 이런 표현 안 쓰면 좋겠다. 대통령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처럼 생각하는 권위주의적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잠룡으로 지칭되니 민망하다. 대통령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 같은 사고방식이 그런 표현에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문 고문의 발언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차별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도 보인다. 총선과정에서 박 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도대체 정치 철학이 뭔가.”라고 비판하자 “박 위원장의 정치 철학이야말로 밀어붙이기로 일관하고 소통을 거부하는 권위주의 정치 철학”이라고 반박한 적이 있다.

지난 24일에는 노무현재단 이사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저 개인적으로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고 본다.”며 ‘노무현의 그림자’라는 이미지와도 선 긋기를 시도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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