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의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李대통령 “국민의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입력 2011-10-27 00:00
수정 2011-10-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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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결과 입장 표명..”젊은 세대 뜻 깊이 새기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10ㆍ26 재보선 결과와 관련, “재보선 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특히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들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민생을 한치 흔들림없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강남구 역삼동 SW(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 ‘제10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최금락 홍보수석에게 이 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젊은 세대들이 이번 선거에서 주는 뜻을 깊이 새기겠다는 것”이라며 “반성할 게 있으면 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참모들은) 선거가 끝난 뒤 모두 반성해야 하는 상황이고 민생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책임질 일이 있다면 늘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여야 의원 전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야할 일은 해야 한다”면서 “내년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마당에 빨리 비준 절차를 마쳐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될 수 있도록 간곡한 뜻을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뜻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나가서 말하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국회의원들에게 그런 마음을 담아서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인적 개편과 관련, “비서관들 중에는 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정부 안에서도 인사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출마할 사람들을 정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가 되면 다음달 1일 러시아ㆍ프랑스 순방 전이라도 할 수 있다. 인사 요인이 있다면 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거취에 대해선 “(청와대에) 들어올 때 다 버리고 들어왔지 않느냐”면서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면 지겠지만, 국민에게 뭔가 보여주기 위한 제스처로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실제로 임 실장은 이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국무회의 배석’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눈 바는 없다”면서 “절차에 따라서 하면 된다.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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