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후보 진영 ‘총성없는 TV 광고전’ 컨셉트는

나경원·박원순 후보 진영 ‘총성없는 TV 광고전’ 컨셉트는

입력 2011-10-22 00:00
수정 2011-10-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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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나경원 vs 야권 총출동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막판 유권자들의 감성을 뒤흔들 광고대전이 시작됐다. 여·야 후보진영은 각각 TV와 신문을 통해 총성 없는 광고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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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전파를 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광고 컨셉트는 ‘인간 나경원’. 반면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TV 광고는 ‘범야권 총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

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인 진성호 의원은 “21일 시작된 약 1분짜리 방송광고는 다른 인물은 등장하지 않은 채 나 후보가 걸어온 길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는 형식”이라고 전했다. 진 의원은 “나 후보가 평범하게 살다 (다운증후군인) 첫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 입학을 거절당하며 약자의 설움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개인사를 바탕으로 약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1일자 조간신문에는 ‘하나가 되어 주십시오. 서울을 지켜 주십시오’라는 카피에 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와 나란히 손을 흔드는 사진을 실은 전면 광고가 실렸다. 광고에는 ‘더이상 침묵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사람, 남에게 의존만 하고 의혹투성이인 사람이 어떻게 올바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까’라며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하는 문구가 함께 게재됐다.

박원순 후보 측 광고는 ‘나홀로 나경원’ TV 광고와 대조적으로 ‘범야권 총출동’에 방점이 찍혔다. 앞서 18일 ”우린 하나 되어 이겼어’를 제목으로 첫선을 보인 TV광고는 범야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 되어’라는 노래를 합창하는 장면으로 채워졌다. 박 후보는 물론 민주당 손학규 대표,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국민참여당 유시민·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서울대 조국 교수와 영화배우 문성근, 가수 이은미씨까지 등장한다. 초반부에는 박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포옹하는 사진도 한 컷 실렸다.

오는 24일 공개될 신문 광고는 이명박 대통령·오세훈 전 시장의 심판을 앞세우며 통합·변화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두 후보는 TV·라디오에 25일까지 각 5회, 일간지에 24일까지 최대 13회의 광고를 낼 수 있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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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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