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새달 야권에 민주·민노 흡수 새 정당 가능성”

차명진 “새달 야권에 민주·민노 흡수 새 정당 가능성”

입력 2011-10-22 00:00
수정 2011-10-22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차명진 의원이 21일 “11월쯤 (야권에) 새로운 정당이 출현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박원순씨가 서울시장 진입에 성공한다면 총선을 점령하고 전국적으로는 대선 장악의 로드맵까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 의원은 “이른바 ‘참여신당’은 좌파 시민단체들과 윤모씨라는 정치공작 전문가가 주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의원은 그러면서 “거국적으로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의 야당을 흡수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 후보가 승리하면 일단 가설 정당을 만든 뒤 민주당을 탈당하고 나오는 ‘혁신세력’과 박 후보 진영 인사들, 국민참여당 및 친노(친노무현) 진영 인사들을 참여시키고, 이어 민주당과 범야권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민주당 내 보수인사들을 배제한 진보통합 정당을 만든다는 구상이라는 것이다.

또 ‘평택 미군기지는 전쟁 침략기지’라는 내용이 담긴 2006년 평화선언을 박 후보가 주도했다면서 “박 후보는 국가보안법 폐지, 민주주의·사회주의 공존 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종북 조종사·공무원이 도처에 널렸는데, 종북 시장(市長)까지 허락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이다. 박원순 범야권 후보 캠프에서도 전략을 담당하는 한 민주당 핵심 인사는 “선거 시기에 남의 집안에 풍파를 일으키려고 하는 저질 정치 공작”이라면서 “자기 집안 단속이나 잘하라.”고 비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와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1선거구)이 지난 23일 시민의정감시단 ‘서울와치’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형식적 질의가 아닌 정책의 실효성과 행정 책임을 중심에 둔 감사 활동이 시민 평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서울와치는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의정 감시기구로, 매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대상으로 ▲질의의 공익성 ▲정책 개선 기여도 ▲시민 체감도 ▲정쟁 배제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의원 개인과 상임위원회 활동을 종합 평가해 우수의원과 우수상임위원회를 선정하고 있다. 정당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배제한 시민 관점의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 의원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행정의 책임 구조를 짚는 감사 방식이 있다는 평가다. 단순한 현상 지적에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과 집행 구조, 사후 관리 체계까지 함께 점검하며 행정사무감사의 본래 취지인 ‘행정 통제와 개선’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송 의원은 현재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교통 정책과 안전 행정을 개별 사안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 왔다.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교
thumbnail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와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2011-10-2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