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무상급식, 시장직 걸 일 아니었다”

박근혜 “무상급식, 시장직 걸 일 아니었다”

전광삼 기자
입력 2011-08-31 00:00
수정 2011-08-31 18: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을 둘러싸고 또다시 혼란상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처음으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 주목된다. 특히 당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시장 보선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정몽준 선거대책위원장설이 나도는 상황이어서 자칫 시장 후보군과 선대위원장을 놓고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진영이 또 한 차례 혈투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본회의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
본회의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31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시장직까지 걸 문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주민투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오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주민투표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무상급식을 실시 중인 지방자치단체들도 있듯, 각 지자체 형편과 상황에 따라 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필요 없는 투표였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도 “주민들이 결정하면 되는 문제였다. 정치권이 나설 문제는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과정에서 내건 ‘전면 무상급식은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음을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주민투표를 지원하지 않은 데 대한 서운함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주민투표는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을 말씀드리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책임론이라는 단어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표는 ‘재·보선 지원유세도 그 이후에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얘기에 앞서 당의 입장 정리나 당론을 국민이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복지 당론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해지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 여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향후 당내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10·26 재·보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 나서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정몽준 전 대표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6선으로 서울지역 최다선 의원인 데다, 차기 대선주자로서 대중성과 중량감을 갖췄다는 논리에서다. 이로 인해 친이·친박이 10·26 재·보선을 둘러싸고 또 한 차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서울지역 의원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선거 지형이 유리하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와 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선거를 치른다면 필승 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기회와 견제라는 정반대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정 전 대표가 선거 승리를 이끌 경우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반면, 박 전 대표에 쏠리는 지원 요청을 분산시키기 위한 카드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 전 대표 측 인사는 “들어본 적 없고, 당과 아직 교감도 안 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박 진영에서는 “친이 진영에서 그런 얘기를 흘리는 모양인데, 현실적으로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이 없지 않으냐.”며 “당내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흘리는 것은 박 전 대표를 흔들기 위한 정략적 꼼수에 불과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6 한강 대학가요제, 잠원한강공원 유치 환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오는 5월 2일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26 한강 대학가요제’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6 한강 대학가요제’는 2026년 5월 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신사나들목 앞)에서 열린다. 약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 축제로, 창작곡 경연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와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행사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낮 시간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본선 경연과 함께 스테이씨, 이무진, 비비, 옥상달빛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 2000만원 등 총상금이 수여되는 창작곡 경연을 통해 청년 음악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잠원한강공원은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이곳에서 청춘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가요제가 열린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특히 대학생과 청년 예술인들이 자신의 창작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6 한강 대학가요제, 잠원한강공원 유치 환영”

 전광삼·장세훈기자 hisa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