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세종시 수정안, 전체의원 뜻 물어야”

정총리 “세종시 수정안, 전체의원 뜻 물어야”

입력 2010-06-23 00:00
수정 2010-06-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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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표결에 기대감 표출···4대강 강력추진 시사

정운찬 국무총리는 23일 세종시 수정안의 상임위 부결과 관련,“세종시는 국가 백년지대계로 국가적 관심사이자 깊은 성찰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국가적 사안인 만큼 국회법에 따라 전체 의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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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을 부결했다.  연합뉴스
정운찬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을 부결했다.
연합뉴스
그는 이날 오전 삼청동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야 의원들께서 진정한 세종시 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보다 넓고 긴 안목으로 세종시 문제를 결정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해 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다시한번 물어 표결을 통해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이어 “세종시 법안이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탄탄대로의 미래를 외면하고 과거의 길로 가겠다고 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면 청와대는 서울에 있고 총리실과 주요 경제,정치 부처가 세종시로 가게 돼 사실상 수도분할이 이뤄진다”며 “또 원형지 개발이나 세제 혜택이 추진하기 곤란해서 지역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업과 유관기관의 입주도 사실상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6.2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정부가 필요한 일,옳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소통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정부는 일을 추진할 때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중요한 국책사업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4대강 사업은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4대강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지지와 조언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국회는 서울에 있는데 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들은 150㎞밖에 떨어져서 근무해야 하는 일들이 과연 잘된 일이냐”며 “이 비효율의 극치는 도저히 마음에 수용되지 않는다.여기서 오는 모든 부작용과 비효율의 상태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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