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시장 후보경선 5월초 순연 검토

한, 서울시장 후보경선 5월초 순연 검토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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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희생자 장례일과 겹칠 가능성 커

한나라당이 29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경선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사고 희생자에 대한 전 국민적 애도기간에 서울시장 경선을 치르는 것은 맞지 않아 경선일정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함 희생자 장례절차는 해군과 희생자 가족들이 협의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이달말 해군 최고의 예우인 5일 ‘해군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나라당은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서울시장 경선은 천안함 희생자 장례절차와 겹치게 된다.

 물론 당 사무처는 예정대로 29일 경선을 실시하자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지만,천안함 사고 순국장병에 대한 영결식과 애도기간을 감안할 경우 경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일단 경선연기 가능성에 맞춰 서울시장 경선을 치를 장소를 새롭게 물색하고 있으나 아직 적당한 규모의 장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을 연기할 경우 잠정적으로 5월초로 넘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무엇보다 장소 대여가 확정되면 거기에 맞춰 경선일을 늦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경선 연기시 현재 ‘1강(오세훈 서울시장),2중(원희룡.나경원 의원)’으로 요약되는 경선 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 시장측 이종현 경선준비본부 대변인은 경선연기 가능성에 대해 “당이 종합적인 상황을 분석해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원희룡,나경원 의원측은 크게 환영했다.

 경선 연기는 두 후보 입장에선 나름대로 오 시장을 추격할 시간을 벌 수 있고,이른바 ‘오세훈 대세론’에 대한 유일한 변수인 두 후보간 단일화 움직임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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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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