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세균 체제 돕겠다…22일쯤 귀국”

정동영 “정세균 체제 돕겠다…22일쯤 귀국”

입력 2009-03-16 00:00
수정 2009-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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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선거 전북 덕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자신의 복귀에 대한 당내의 부정적 여론에 대해 “정동영이 당에 가면 티끌만한 도움이라도 될 것”이라며 “귀국하면 당에 도움되는 방향으로,정세균 대표 중심으로 당이 활력있고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정 전 장관은 16일 SBS 라디오 ‘이승열의 SBS 전망대’에 나와 “일요일(22일)쯤 귀국할 생각”이라며 “밖에 있는 것 보다는 안에 들어가서 백지장이라도 맞들면 가볍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에 대한 당내 일부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그 분들의 비판과 반대도 달게 받겠다.”면서 “ 귀국하면 후배 의원들과도 가슴을 열어놓고 얘기 하겠다.”고 전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도 출연, “출마를 결심하면서 진심이 아니라 욕심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이 마음의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실 죄인”이라며 “대선 패배의 뼈아픈 부담이 있고 국민 앞에 끝없는 송구함과 부채감이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한국을 떠나올 때 새 정부가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잘해주기를 바랐지만 1년이 지난 오늘 국민들은 새 정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잃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전북 덕진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은 것은 “너무 쉬운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내가 미국에서 보니 정치인들은 다 자기 연고가 있는 지역을 대표하면서 동시에 전국 국민을 대표하더라.”며 “우리나라 정치도 기본적으로 그 지역에서 자란 인물 중 대표자를 뽑는 것이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지난해 4·9 총선 당시 “동작 을에 뼈를 묻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동작에서 나를 지지해준 분들에게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의원은 지역 일꾼만은 아니다.전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당에 있는 사람이다.당에 들어가 지도부를 돕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이를 정 대표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일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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