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워낭소리’ 깜짝 관람

李대통령 ‘워낭소리’ 깜짝 관람

입력 2009-02-16 00:00
수정 2009-02-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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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전용관 확충 방안 고려” 관계자 격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휴일을 맞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독립영화인 ‘워낭소리’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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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른쪽) 대통령이 15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워낭소리’를 관람하기에 앞서 이충렬 감독과 얘기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오른쪽) 대통령이 15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워낭소리’를 관람하기에 앞서 이충렬 감독과 얘기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 기간에는 극장에서 ‘마파도2’와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봤다. 지난해 당선인 시절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영화를 계기로 (독립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면서 “역시 작품이 좋으면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온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약 80분간 영화를 지켜본 이 대통령은 영화 관계자들과 시내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워낭소리’에 대한 관람평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제작여건 속에서도 이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우리 삶에 부딪쳐 오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라며 “이 영화는 우리가 실제 경험하고 거쳐온 이야기들을 여과없이 담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충렬 감독이 독립영화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자 “만화영화와 독립영화를 함께 상영하는 전용관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게 좋겠다.”면서 “학생들도 이런 영화를 많이 보며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02-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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