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李대통령 “식품·마약 관련 처벌 미약”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李대통령 “식품·마약 관련 처벌 미약”

윤설영 기자
입력 2008-09-27 00:00
수정 200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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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기습방문 “문방구도 점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의 멜라민 오염 식품 파문과 관련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불시에 방문, 현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시 은평구 식약청을 찾았다. 지난 3월 초등생 유괴사건 발생 때 일산경찰서를 방문했던 것에 이은 두번째 돌발 방문.

이 대통령은 윤여표 식약청장의 설명을 듣고 “성인용(식품)보다 어린이용에 대한 검사를 빨리 해야 한다. 유통을 중단하고 검사를 빨리 해서 결과를 밝히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왕 조사하는 김에 초등학교 주변의 문방구 식품과 어린이용 장난감에 대해 일제 점검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식품, 마약과 관련해 다른 나라에 비해 처벌이 약하다.”면서 “엄정하게 처벌하도록 규정을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식품에 대해 잘못하더라도 벌금을 조금 내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문제”라면서 “한번 하고 나면 다시는 못하도록 일제히 점검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식약청 방문은 아침 수석비서관회의 직후 전격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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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9-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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