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산모·어린이 종합병원’ 혁신도시에 유치

윤병태 ‘산모·어린이 종합병원’ 혁신도시에 유치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6-03-29 15:18
수정 2026-03-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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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의료체계 구축해 분만·소아 의료 공백 해소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나주 3년연속 출생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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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


전남 나주시가 저출생의 역류를 거스르는 이례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역 내 분만·소아 의료 인프라는 취약한 ‘구조적 역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는 29일 ‘대학병원 부설 산모·어린이 종합병원 혁신도시 유치’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예비후보의 구상은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출산·양육·교육·소비를 아우르는 ‘도시형 생애주기 인프라’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분만과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가족 단위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복합 생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출생아 수가 2022년 680명에서 2023년 735명, 2024년 788명, 2025년 79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남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사례다.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급감하는 흐름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는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전무하고, 아동 전문 의료시설 역시 빛가람동 1곳에 그치는 실정이다. 응급 상황 시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은 여전히 시민들의 체감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윤 예비후보는 “출생아 수 증가라는 긍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필수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혁신도시에 대학병원 부설 산모·어린이 종합병원을 유치해 24시간 대응 가능한 분만·소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의 인구 반등 흐름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제시된다.

이번 공약의 또 다른 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의 전면적 재편이다.

윤 예비후보는 호남권 최초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랜드’ 유치를 추진해 교육·체험·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가족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여기에 빛가람 전망대 일원에 어린이 실내·외 놀이터와 연계한 ‘어린이 특화 용품 쇼핑몰’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조성, 가족 중심 소비와 여가를 결합한 복합 생활권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육아 인프라의 질적 전환도 병행된다. 부모 간 정보 공유와 돌봄 네트워크를 결합한 ‘맘(Mom)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지역 기반 육아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존 ‘빛가람 꿈자람센터’와 연계해 돌봄·교육·체험 기능을 입체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결국 윤 예비후보의 공약은 ‘의료 공백 해소’라는 단일 과제를 넘어, 인구 감소 시대 지방 도시의 생존 전략을 집약한 종합 패키지에 가깝다. 출산을 개인의 선택이 아닌 도시의 책임으로 전환하고, 정주 여건을 전방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인구 유입과 체류를 동시에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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