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脫여의도 정치 중대한 변화”

“MB 脫여의도 정치 중대한 변화”

김지훈 기자
입력 2008-08-21 00:00
수정 2008-08-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靑·與 당직자 180여명 만찬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 180여명과 가진 만찬은 여권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장관 및 청와대 인사 파동과 ‘쇠고기 정국’, 국회 장기 파행 등의 긴 터널을 지나 원기를 충전한 듯 ‘당청 일체’에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만찬을 주재한 것은 그동안 표방해 온 ‘탈(脫) 여의도’ 정치에 변화를 가져오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탈 여의도’ 정치의 한계를 실감한 만큼 정치권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나라당 당직자들과의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 왼쪽부터 박희태 대표, 허태열·박순자 최고위원.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나라당 당직자들과의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 왼쪽부터 박희태 대표, 허태열·박순자 최고위원.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국정 당·청 원활한 소통 당부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8·15 광복절 이후 국정 드라이브에 가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당·청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에 전념할 테니 한나라당도 나를 뒷받침해 달라.”며 여당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당부했다.

‘촛불정국’이 소멸하고 국정 지지도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자신감을 얻은 탓인지 “이 대통령은 결연하면서도 편안한 모습이었다.”고 차명진 당 대변인이 전했다. 박희태 대표는 “정치 계절은 엄동설한이 지나고 상서로운 봄이 됐다.”며 “손에 손을 잡고 힘찬 출발의 계기가 되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대통령은 당헌의 정강·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당헌 8조를 인용하며 “당청이 국민께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당청 일체’를 역설했다. 그러면서 “당은 대통령을 위하여, 대통령은 당을 위하여, 당과 대통령은 국민을 위하여”라고 외치는 것으로 ‘당청 화합’의 건배를 제의했다.

친박 한선교 “그동안 배 고팠고 배 아팠다”

장광근 서울시당위원장은 “지난 수개월간 광풍이 몰아쳤다. 이제 맑은 하늘이 보인다.”며 “앞으로도 여러 위기가 오겠지만 ‘이명박다움’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다짐했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복당한 친박(친박근혜) 한선교 의원은 “하마터면 이 자리에 못올 뻔했다. 당선되고 TV 보니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 자리에서 대통령을 만나 밥을 먹는 것을 보고 나는 배가 고팠고, 배가 아팠다.”고 ‘뼈 있는’ 농담을 꺼냈다. 그는 “요즘 한류가 유행인데 한류의 본질은 다이내믹 코리아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이내믹의 대명사”라면서 “이 대통령이 당당한 대한민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대통령 “후진타오 방한하면 反韓 오해 풀 것”

박 대표 및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과 헤드테이블에 앉은 이 대통령은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특히 일부 최고위원들이 중국의 반한 감정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이 곧 방한하는데 오면 그런 오해가 풀리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식이 메인 메뉴로 나온 이날 만찬은 2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청와대는 을지훈련 기간임을 감안, 술은 복분자 와인으로 건배만 하는 것으로 끝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과밀학급 지원체계, 학생 도박·마약 예방, 직업계고 졸업생 진로관리 등 서울교육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획일적인 과밀학급 분류 기준을 폐지하고, 학급당 학생 수나 지역별 증가 추이 같은 객관적 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밀 정도에 따라 지원의 우선순위와 규모를 차등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의 수동적인 신청 방식에만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처럼 학생 증가가 확실시되는 지역은 문제가 터진 뒤 수습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입주 계획과 학령인구 변화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교육청이 먼저 부지를 발굴하고 필요한 학교 설립을 주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와 함께 과밀학교와 과소학교의 여건을 함께 살펴 유휴교실을 늘봄이나 돌봄 등에 탄력적으로 활용하고, 과밀지역에는 모듈러 교실 등 다양한 공간 확충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별 지원·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별·학교별 추진 상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8-08-2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