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방에 독도표기 日지도 걸려”

“힐 차관보 방에 독도표기 日지도 걸려”

전광삼 기자
입력 2008-08-05 00:00
수정 2008-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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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의원외교협회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4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방에 일본 지도가 걸려 있는데 거기에 독도가 들어가 있고, 명칭도 독도로 돼 있기에 이것이 제대로 된 지도라고 했다.”며 방미 활동을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독도 지명 변경과 관련해 힐 차관보에게 유감을 표시했다.”면서 “이에 대해 힐 차관보는 ‘나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힐 차관보는 이번 사태와 관련,“순전히 기술적인 차원에서 지리 전문가들이 논의하다 나온 첫번째 사례”라며 “이런 비슷한 케이스가 50개 있는데, 그 중 첫번째였고 왜 하필 독도가 첫번째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또 미 하원의 에니 팔레오마바에가 아태소위원장과 민주당 다이앤 왓슨, 공화당 애드 로이스 의원 등 ‘지한파 3총사’와 만나 독도 지명 표기 문제를 따졌다.”면서 “팔레오마바에가 의원 등은 그 자리에서 조속한 시일내 청문회를 여는 동시에 부시 대통령에게 청원서를 만들어 송부했다. 이런 초스피드 대응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박 의원을 포함한 한·미의원외교협회 소속 의원들은 “미국 하원내 지한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시 대통령의 결단으로 사태가 일단락되긴 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미 의회 청문회도 남아 있고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8-08-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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