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 거부

北,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 거부

김미경 기자
입력 2008-04-28 00:00
수정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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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서울과 평양에 상주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북한이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남북간 대화 재개가 사실상 불투명해져 남북관계 냉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이 대통령의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에 대해 “북남관계 악화의 책임을 회피하며 여론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얕은 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연락사무소 설치 방안 자체를 “반통일 골동품”이라고 비난하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대북 전략 차원의 제안이 아닌 만큼 북측의 거부 의사에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그동안 남북 회담사를 살펴보면 북측 반응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대통령의 첫 구체적 대북 제안이라는 점에서 좀 더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했던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04-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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