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관련 李측 해명과 朴측 반론

‘다스’ 관련 李측 해명과 朴측 반론

김경두 기자
입력 2007-06-28 00:00
수정 200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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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친형 상은씨가 소유하고 있는 ‘다스’가 부동산 사업을 벌인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 균형발전촉진지구(천호·성내균촉지구)’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 전 시장측은 폭리 의혹제기에 ‘허위’라며 강력히 부인했지만 의문점이 말끔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특혜논란과 달리 문제의 주상복합건물 ‘브라운스톤 천호’의 오피스텔과 상가 가격은 크게 떨어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정보 누출됐나

이 전 시장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27일 “다스 자회사(홍은프레닝)가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받기 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사전 정보입수를 통한 투기 주장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홍은프레닝이 천호동에 브라운스톤 천호의 부지를 매입한 것은 2003년 5월이고, 건축허가는 2004년 10월12일에 받았다. 천호·성내균촉지구 지정(후보확정은 2005년 8월)된 2005년 12월 이전이다. 따라서 균촉지구 지정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는 게 다스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균촉지구 지정과 관련, 서울시는 2004년 4월에 균촉지구 신청을 하라는 공문을 구청에 보냈다. 이후 구청에서는 균촉지구 지정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천호동 일대의 균촉지구 지정 정보가 흘러나갔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떻든 브라운스톤 천호가 분양하던 시점에 균촉지구가 지정돼 분양에 적잖은 보탬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행사는 남고(?) 투자자는 손해

일각에서는 홍은프레닝이 뉴타운 지정의 여파로 브라운스톤 천호 사업을 통해 240억원의 이득을 보았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다스는 공사비와 관리비 등을 감안하면 수익이 25억원에도 못미친다고 주장했다. 큰 수익을 내지 못했을 수 있지만 브라운스톤 천호 투자를 통해 손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스텔의 경우 2년 전 25평형 기준 3억원 안팎에 분양했는데 현재는 2억 8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가를 밑도는 것이다. 상가도 평당 2200만원에 분양됐으나 지금은 호가가 이를 밑돌지만 거래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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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2007-06-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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