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부 대운하 TF팀 건교부 주도 올1월 구성”

“정부 경부 대운하 TF팀 건교부 주도 올1월 구성”

류찬희 기자
입력 2007-06-21 00:00
수정 200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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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운하와 관련한 정부의 타당성 검토 작업은 2005년 12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태스크포스(TF)팀은 올 1월에 구성돼 건설교통부 주도로 본격화됐고,TF팀은 지난 98년 만들어진 수자원공사의 용역결과보고서를 기초로 물가 등을 반영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교부 권진봉 수자원기획관은 20일 “TF팀은 수자원기획관실 공무원 2명과 관련 기관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했다.”면서 “보고서는 TF팀 결과를 근거로 건교부에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의 지시로 TF팀을 구성한 것이 아니고, 이미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사안을 건교부만 몰라서 되겠느냐는 차원에서 2005년 12월부터 과거 수공 용역 자료를 업데이트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비화된 데 대해 매우 곤혹스러워했다. 이어 “TF팀에서는 39쪽 짜리 보고서를 만들지 않았고,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서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 고위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고 판단,TF팀 참여에 주저하다가 건교부 담당자가 재차 요구해 부장급 1명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TF팀은 올 1월 구성됐고, 그 이전에 건교부가 수자원공사, 국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에 참여를 요청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고서는 건교부가 상시 참여한 TF팀에서 만들었고 수공은 98년 용역 결과 자료를 물가 등을 감안해 현실에 맞춰 업데이트하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7-06-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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