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송금 지체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의 핵폐기 조치와 관련, 초기이행 시한을 4월 중순에서 그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이 북핵 6자회담 참여국 관계자들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
미 워싱턴 타임스는 5일 미국과 아시아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 같은 시한 연장 논의는 준비단계로 비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6자회담 참여국들이 2·13 합의때 설정한 60일 목표시한을 포기하는 것처럼 비쳐지길 원치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아직 새로운 시한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모든 노력을 경주, 도저히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기 전까지는 새 시한은 설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북한이 오는 14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먼저 경고한 것은 중국이었고, 한국의 송민순 외교통상장관도 뒤이어 그 가능성을 제기했었다고 소개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의 핵폐기 이행 전망과 관련, 설정된 시한 내 이행을 확신하지 않았다. 미국 외교관들은 송금 지연 문제로 북한의 핵폐기 이행 약속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시한 연장 검토가 논리적이며 현단계에선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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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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