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이명박 서울시장은 30일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내가 볼 때 최근 정부의 무슨 게이트다 하는 것을 보면 아마추어들이 일을 갖고 노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이명박 서울시장
이 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주최한 ‘P-스쿨’ 특강에서 “복잡한 21세기 사회의 리더는 자기만의 전문분야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운동권 경험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리더에 대한 판단은 민주화 운동을 했느냐 여부가 아니라 프로냐 아마추어냐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청계천 비리수사의 덫’으로부터 벗어난 이 시장이 현 정권을 간접 비판하면서 CEO 출신인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 부정적인 이 시장은 수도권 177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관련,“강제로 분산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 뜻을 비쳤다.
한편 최근 첨단기업 유치문제를 놓고 정부와 경기도가 벌인 갈등에 대해 “외국기업이 경기도로 오겠다는 것을 정부가 못 오게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경제란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며 정부가 기업을 어느 특정지역으로 가라고 할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