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정책국회’ 깃발?

2월 ‘정책국회’ 깃발?

입력 2005-01-29 00:00
수정 2005-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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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민생경제’를 외치며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는 최근 정책대화 창구인 ‘여야 정책협의회’ 가동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으로써 기대감을 부풀렸다. 정책협의회는 아직 구체적인 운용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여야 모두 준비에 한창이다. 중요성을 감안해 정례화 또는 상설화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 정책 발굴, 현장방문, 간담회·토론회 개최, 법안 공동 발의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28일 “여야 정책협의 채널을 가동해 생산적 국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재차 정책협의회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강봉균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쟁점 사항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많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세일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 노숙자촌, 취업안내소, 영세상가 등 민생현장에 여야가 함께 가서 문제의 절박성을 공유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시국회가 열리면 정책협의회 구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책협의회를 통해 여야가 한 배를 탔다는 분위기인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법안 처리는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국민연금법, 투자공사법 등 논란이 예상되는 법안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연금법은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듯하다. 열린우리당은 연금운용을 전담할 자산운용회사의 지배구조, 재정급여 축소, 연금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복지위에 상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기초연금제 도입 논의를 통해 연금제도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한국투자공사법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설립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처리되지 못한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사립학교법과 과거사법도 지난해 12월 대립에서 진전된 것이 없어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과밀학급 지원체계, 학생 도박·마약 예방, 직업계고 졸업생 진로관리 등 서울교육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획일적인 과밀학급 분류 기준을 폐지하고, 학급당 학생 수나 지역별 증가 추이 같은 객관적 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밀 정도에 따라 지원의 우선순위와 규모를 차등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의 수동적인 신청 방식에만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처럼 학생 증가가 확실시되는 지역은 문제가 터진 뒤 수습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입주 계획과 학령인구 변화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교육청이 먼저 부지를 발굴하고 필요한 학교 설립을 주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와 함께 과밀학교와 과소학교의 여건을 함께 살펴 유휴교실을 늘봄이나 돌봄 등에 탄력적으로 활용하고, 과밀지역에는 모듈러 교실 등 다양한 공간 확충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별 지원·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별·학교별 추진 상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2005-0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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