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5돌 민노당 ‘힘든 겨울’

창당 5돌 민노당 ‘힘든 겨울’

입력 2005-01-29 00:00
수정 2005-01-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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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창당 5돌을 맞는 민주노동당이 요즘 힘들다. 밖으로 당의 지지기반인 민주노총 소속 기아차 노조의 ‘취업장사’논란과 안으로 중앙당기위원회 징계 결정 파문 등 각종 악재들이 민주노동당을 괴롭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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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의원과 외부 인사들이 28일 국회…
민주노동당 의원과 외부 인사들이 28일 국회… 민주노동당 의원과 외부 인사들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창당 5주년 행사에서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창당대회 당시 당원 수 1만 2000여명의 ‘초미니’ 원외 정당에서 지난해 총선을 통해 의석 10석을 확보, 원내 3당으로 도약하면서 이제는 당원 수도 무려 7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당 바깥 사정이 순탄하지 않다. 의원 10명중 ‘유이(唯二)한’ 지역구 의원인 경남 창원을 권영길 의원과 울산 북구 조승수 의원이 각각 노동법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의원직 상실의 위기에 놓여 있다. 기아차 노조 간부의 취업 관련 금품 수수에 대해 ‘침소봉대하지 말라.’는 논평으로 노조의 부도덕함을 감싸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바람에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자초했다.

중앙당기위 징계결정도 당 내부갈등의 빌미가 됐다. 지난해 8월 두 남성 중앙 당직자가 술자리에서 여성 당직자를 폭행했던 사건에 대해 최근 중앙당기위원회가 ‘당원 자격정지 4년’을 결정했다. 당원들의 즉각적인 반발과 함께, 현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고,NL(민족해방)-PD(민중민주) 노선 문제까지 번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회찬 의원은 27일 서울시당강연회에서 “당이 원내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으나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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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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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5-0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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