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 국정감사에서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각 공항의 테러대비 태세와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의 테러 위협과 관련,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인천공항의 허술한 테러 대비 태세를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여객터미널 내에 가장 주요한 경비보안 인력의 상당수가 위탁업체의 특수경비원”이라며 “이들은 무기를 소지할 수 없기 때문에 대테러작전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공항경찰대와 경찰특공대의 경우 막사가 여객터미널에서 차로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에 떨어져 있다.”면서 “유사시 출동시간이 적어도 15분이 걸리기 때문에 대처능력이 허술하다고 판단된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같은 당 장경수 의원은 “인천공항 보안검색 위해물품 검색건수가 2001년 144건에서 2002년 181건, 지난해 260건, 올 9월말 현재 388건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외부인이 직원 출입구를 통해 무기류를 유입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현재로서는 인천공항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 정부, 공항운영자, 항공사 등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면서 “테러에 대한 대책으로 보험가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김병호 의원은 “인천공항 보안구역 출입증은 9월말 현재 2만 6000여건이 발행돼 사용 중이며,2001년 3월 개항 이후 출입증 분실사고는 1613건, 출입증 부정사용 사고는 428건 발생했다.”며 출입증 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대구공항과 청주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이 요구하는 보조 소화제가 아예 없다.”며 “이에 따라 엔진이나 전기계통의 화재가 일어날 경우 속수무책”이라고 질책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현재 대구공항과 광주ㆍ청주ㆍ사천ㆍ포항ㆍ군산ㆍ원주 등 7개 공항에는 폭발물처리(EOD) 요원이 없다.”면서 “이들 공항은 인근 군부대와 협약을 맺었다고 하지만 유사시 즉각적인 초동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생방 요원의 경우 전국 14개 공항에 한 명도 배치돼 있지 않다.”면서 “화생방 요원도 군부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예상 출동시간이 1시간을 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최근의 테러 위협과 관련,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인천공항의 허술한 테러 대비 태세를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여객터미널 내에 가장 주요한 경비보안 인력의 상당수가 위탁업체의 특수경비원”이라며 “이들은 무기를 소지할 수 없기 때문에 대테러작전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공항경찰대와 경찰특공대의 경우 막사가 여객터미널에서 차로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에 떨어져 있다.”면서 “유사시 출동시간이 적어도 15분이 걸리기 때문에 대처능력이 허술하다고 판단된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같은 당 장경수 의원은 “인천공항 보안검색 위해물품 검색건수가 2001년 144건에서 2002년 181건, 지난해 260건, 올 9월말 현재 388건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외부인이 직원 출입구를 통해 무기류를 유입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현재로서는 인천공항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 정부, 공항운영자, 항공사 등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면서 “테러에 대한 대책으로 보험가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김병호 의원은 “인천공항 보안구역 출입증은 9월말 현재 2만 6000여건이 발행돼 사용 중이며,2001년 3월 개항 이후 출입증 분실사고는 1613건, 출입증 부정사용 사고는 428건 발생했다.”며 출입증 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대구공항과 청주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이 요구하는 보조 소화제가 아예 없다.”며 “이에 따라 엔진이나 전기계통의 화재가 일어날 경우 속수무책”이라고 질책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현재 대구공항과 광주ㆍ청주ㆍ사천ㆍ포항ㆍ군산ㆍ원주 등 7개 공항에는 폭발물처리(EOD) 요원이 없다.”면서 “이들 공항은 인근 군부대와 협약을 맺었다고 하지만 유사시 즉각적인 초동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생방 요원의 경우 전국 14개 공항에 한 명도 배치돼 있지 않다.”면서 “화생방 요원도 군부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예상 출동시간이 1시간을 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2004-10-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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