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참 정보본부장이 북한 경비정 침범사건과 관련해 분석보고서 등을 유출시킨 일부 신문의 20일자 보도는 대체로 북한 함정에 대한 경고사격의 불가피성 등 국방부쪽 입장이 비교적 자세히 담겨져 있다.남북 함정간 시간대별 교신 내용도 상세히 드러나 있다.
특히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다음날인 15일 우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경비정이 첫 무전을 보낸 시간을 지난 14일 오후 4시51∼56분이 아닌 41∼45분으로 앞당긴 허위시간을 통보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또 북 경비정이 등산곶을 출발하면서 평상시 어로단속 활동 때와는 달리 소속부대와 암호로 비화(秘話)통신을 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고 계획적인 준비를 하고 NLL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당초 군 발표와 달리 북측이 우리측 호출부호인 ‘한라산’을 여러 차례 사용한 것도 처음 밝혀지는 등 당시 상황이 자세하게 묘사돼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특히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다음날인 15일 우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경비정이 첫 무전을 보낸 시간을 지난 14일 오후 4시51∼56분이 아닌 41∼45분으로 앞당긴 허위시간을 통보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또 북 경비정이 등산곶을 출발하면서 평상시 어로단속 활동 때와는 달리 소속부대와 암호로 비화(秘話)통신을 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고 계획적인 준비를 하고 NLL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당초 군 발표와 달리 북측이 우리측 호출부호인 ‘한라산’을 여러 차례 사용한 것도 처음 밝혀지는 등 당시 상황이 자세하게 묘사돼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4-07-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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