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회담 26일 첫 개최

남북 장성급회담 26일 첫 개최

입력 2004-05-26 00:00
수정 200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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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26일 오전 10시 북한의 금강산지역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25일 “남북이 이날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수석대표 직급문제를 비롯해 양측 대표단 명단 교환 등 사전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14일 비무장지대 내 남북관리구역에서 연락장교 접촉을 갖고 회담 장소와 대표단 구성,왕래 절차 등을 논의한 뒤 전통문을 통해 추가 협상을 벌여왔다.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매년 5∼6월 꽃게잡이철마다 서해상에서 조성되던 남북간 긴장완화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관계자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을 위한 문제들을 협의할 방침”이라며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 대책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서해상 꽃게잡이로 인한 충돌방지에 초점을 맞춘 뒤 여건이 나아지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본질적인 군사문제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장소로는 금강산지역 내 온천장 인근의 북측시설로,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이번 회담의 양측 대표는 당초 소장급 이상의 장성이 맡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준장급 장성이 맡게 됐다.

남측에서는 수석대표인 박정화(합참 작전차장) 해군 준장을 포함해 5명이 참석하고,북측에서 안익산(준장에 해당) 인민무력부 소장 등 5명이 참가한다.

수석대표의 계급이 예상보다 낮아진 것은 당초 북측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의 이찬복(중장) 상장의 건강이 나빠져 일선에 나서지 않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남북은 지난 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 13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쌍방 군사당국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한다.”고 합의했고,5월 평양에서 열린 제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회담 개최에 합의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4-05-2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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