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현장 4·15>경합 늘자 돈주고… 헐뜯고…

[총선 D-8] <현장 4·15>경합 늘자 돈주고… 헐뜯고…

입력 2004-04-07 00:00
수정 200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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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6일 불법·탈법 선거운동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선거법이 엄격해진 데다 어느 때보다 감시의 눈길이 심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음식제공,돈선거,후보매수 등의 구태가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유권자가 후보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지역구별 합동토론회는 강세후보들의 기피로 무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구미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6일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 선산읍을 방문,주민들의 환영을 받자 손을 흔들고 있다.
 구미 최해국기자 seaworld@
구미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6일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 선산읍을 방문,주민들의 환영을 받자 손을 흔들고 있다.
구미 최해국기자 seaworld@


불법·탈법 선거 제주도선관위는 제주시·북제주군 을의 한 후보가 지난 2일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했던 유권자 10여명에게 15만여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김모(51)씨 등 4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선관위는 식사를 한 사람들이 서로 친교가 없는 점 등으로 선거관련 모임으로 판단되지만,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사조직을 동원해 1650만원의 불법선거자금을 뿌려 유권자를 매수한 혐의로 김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5일 식목일 연휴기간에 적발된 9건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대해 모두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선거법 위반여부를 놓고 선관위와 후보·지지자들간 신경전도 과열되고 있다.광주 북구청에는 구청 직원들을 상대로 유인물을 배포하며 지지를 호소하던 모 정당 후보·지지자들과 유인물 배포를 제지하던 북구 선관위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신기남 의원을 비판하는 규탄대회가 열린 광주공원 교회 앞에는 정 의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천을 몸에 두른 50대남자가 등장해 선관위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진해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6일 경남 진해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진해 남상인기자 sanginn@
진해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6일 경남 진해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진해 남상인기자 sanginn@


합동토론회 대신 연설회 서울에서는 48개 선거구 가운데 13곳에서 주요 후보들이 한자리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토론을 기피하면서 일방적인 주장만 나열하는 합동연설회로 바뀌었다.서울 중구에서는 TV토론 참가여건을 충족한 후보 5명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범,열린우리당 정호준,민주당 김동일 후보 등 주요후보들이 토론참가를 거부했다.이에 따라 합동연설회 형식으로 바뀌었다.경기지역 49개 선거구 가운데 19곳만 토론회로 진행됐고 나머지 30곳은 모두 연설회 형식으로 바뀌었다.인천도 10개 지역 가운데 2곳에서만 토론이 진행된다.

경기 최근 수원시내 한복판에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 10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이 나타나 선관위 직원들과 열린우리당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개정된 선거법은 두 명 이상이 같은 색 유니폼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정체는 나이트클럽을 홍보하는 행렬로 확인됐다.

정읍서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6일 링거주사를 꽂고 전북 정읍시 황토현 동학혁명기념관을 방문,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읍 오정식기자 oosing@
정읍서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6일 링거주사를 꽂고 전북 정읍시 황토현 동학혁명기념관을 방문,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읍 오정식기자 oosing@


전북 KBS 전주방송총국에서 열린 전주 완산 갑의 방송토론회는 정책대결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로 일관했다.민주당 이무영 후보가 “민주당 사람으로 지난 대선 때는 정몽준 후보를 밀다가 또다시 열린우리당으로 옮긴 장영달 후보는 그야말로 철새 정치인”이라며 비꼬자 장 후보는 “해명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맞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당팀˝
2004-04-0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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