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반응 “차떼기黨의 몸단장일뿐”

우리당 반응 “차떼기黨의 몸단장일뿐”

입력 2004-03-24 00:00
수정 2004-03-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열린우리당은 23일 박근혜 대표 선출 소식을 듣고 ‘공식입장 발표’ 준비에 한참 동안 시간을 들이는 등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박영선 대변인실로 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이 급히 올라와 숙의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어 민 단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박 대표를 신랄하게 깎아내렸다.그는 “1921년 오늘 이탈리아 무솔리니가 파시스트 정당을 창설했고,1938년에는 독일 의회가 바이마르 헌법을 폐기한 뒤 히틀러에게 전권을 부여한 날이다.오늘 한나라당이 쿠데타 정당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썩은 뿌리에서 꽃이 피겠느냐.”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으로서의 몸단장이나 화장 수준에서 벗어나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특히 “박 대표가 탄핵안 가결 때 본회의에서 함박웃음을 흩날린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탄핵에 대해 무조건 사과하고 철회해야 한다.”며 ‘탄핵 정국’으로 박 대표를 몰아세웠다.박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의 선(先)사과를 전제로 탄핵을 철회하겠다는 시사를 한 데 대해서는 “잘못된 탄핵안 가결에 조건을 달아 철회 운운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증거”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청와대는 반응을 자제했다.윤태영 대변인은 “논평할 처지가 못된다.”며 언급을 피했고,윤후덕 정무비서관은 “대통령이 탄핵소추돼 손발이 묵인 상태에서 ‘입 없는’ 비서들이 정무적인 발언을 할 수 없다.”면서 ‘의견 없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비서관들은 “박 대표 선출로 한나라당이 영남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되겠지만,대구·경북이 기반이 되는 반면 부산·경남에서 영향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호주 안작데이 계기 NSW주 의회 대표단 환담… 현충일 의미 잇는 보훈·협력 강조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의회 대표단과의 환담에 참석해, 양 의회 간 교류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NSW주의회 대표단 방문은 서울시의회와 NSW주 의회 간 상호결연 30주년과, 호주의 현충일인 안작데이(ANZAC Day, 매년 4월 25일)를 계기로 주한호주대사관 행사 참석차 이뤄졌다. ※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의회는 1996년 교환방문협정체결 이후 올해로 상호결연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환담에는 린다 볼츠 의원을 단장으로 한 NSW주 의회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양 의회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기억과 추모’를 매개로 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위원장은 “안작데이와 우리나라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공통의 역사적 기억”이라며 “서울시의회와 호주 NSW주 의회 상호결연 30주년을 맞은 지금,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양 의회가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함께 확산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간 양 의회는 비교시찰과 상호 방문·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호주 안작데이 계기 NSW주 의회 대표단 환담… 현충일 의미 잇는 보훈·협력 강조

문소영 김상연기자 carlos@˝

2004-03-24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