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구글·MS 등 유수기업 만날 기회 기대한다”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구글·MS 등 유수기업 만날 기회 기대한다”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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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기업인 인터뷰

“정보기술(IT)의 중심지는 실리콘밸리 아닌가요. 그래서 이곳에 왔죠.”

그레고어 보그린 ‘커넥팅 소프트웨어’ 이사
그레고어 보그린 ‘커넥팅 소프트웨어’ 이사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의 창업보육기관 ‘플러그 앤드 플레이 테크 센터’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기업 ‘커넥팅 소프트웨어’의 그레고어 보그린(41) 이사는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오스트리아 태생인 그가 이 센터의 3개월짜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막 시작한 날이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끼리의 호환성을 높여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회사는 7년 전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됐다. 그리고 3개월 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미국 지사를 개설한 뒤 본격적으로 실리콘밸리 공략에 나서기 위해 이 창업보육기관에 등록한 것이다.

→왜 실리콘밸리에 왔나.

-금융은 뉴욕, 정부는 워싱턴, IT는 실리콘밸리 아니냐. 미국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40%가 몰려 있어 돈과 사업 파트너, 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여기로 몰린다. 우리도 이곳에 지점을 개설하려 한다.

→이 센터에 등록한 목적은.

-사업 파트너와 고객을 찾기 위해서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의 기업을 만날 기회를 이 센터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센터에 ‘등록금’을 자비로 냈나.

-등록금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지원해 줬다. 여기 다른 참가자들도 대부분 자국 정부에서 등록금을 지원해 준 것으로 안다. 단 항공료와 숙박비 등은 자부담이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

-흥분된다. 큰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성공을 확신하나.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왔다.

서니베일(캘리포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7-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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