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고속터미널 사거리에 횡단보도…서초구민 15년 숙원, 마침내 파란불

반포·고속터미널 사거리에 횡단보도…서초구민 15년 숙원, 마침내 파란불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4-06-03 00:52
수정 2024-06-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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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사거리와 고속터미널 사거리에 최근 횡단보도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거리는 2008년부터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했지만, 매출 감소를 우려한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대가 컸다. 번거롭게 지하로 이동해야 하는 주민들이 횡단보도 설치를 바랐던 것은 당연했고, 이에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15년 만에 숙원을 풀게 됐다.

●관광특구 지정해 지하상가 설득

흰색 줄무늬만 그으면 될 것 같은 횡단보도 개통은 사실 고도의 행정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서울시,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해야 했고 무엇보다 상인들의 반대 여론을 설득하는 게 가장 큰 난관이었다. 전 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상인들의 바람을 적극 수용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전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부서에 지하상가 상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드리라고 했다”며 “상인들이 가장 많이 바랐던 게 바로 관광특구 지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구청장 30년 행정 경험 총동원

앞서 경찰청 교통심의가 가결된 반포동 사거리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에는 횡단보도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고속터미널 사거리는 횡단보도 설계와 경찰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 구청장은 30년간 쌓은 노련한 행정 경험과 특유의 문제해결 능력으로 해묵은 숙원들을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구청장은 말처럼 쉽지 않은 횡단보도 설치를 취임 후 곳곳에서 이뤄냈다. 2022년 서초역사거리 대법원 법원등기소 방면 횡단보도를, 올해 1월에는 교대역 13~14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2월에는 반포대로~한강공원 진입로에 횡단보도를 만들었고 3월에는 국악고 사거리에 24년 된 논현보도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 신설을 확정했다.

지난달 발표한 ‘2023 서초구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주민 10명 가운데 8명이 ‘보행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이 같은 횡단보도 숙원을 해결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 편의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0년 불법 점유’ 고물상 철거 완료

최정은 서울시의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서울시가 직접 품질 관리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례안이 지난 19일 발의됐다. 최정은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에는 제공기관과 인력의 책무, 이용자의 권리와 책임을 비롯해 서울시의 점검 및 교육 근거가 종합적으로 담겼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는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돕는 사업이다. 가정 내에서 서비스가 진행되는 특성상 이용자와 제공인력 간의 신뢰와 소통이 중요한 만큼, 갈등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최 의원의 취지다. 조례안은 우선 서울시장이 서비스 품질 향상, 제공기관 관리, 제공인력 전문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자 피해 방지 등에 관한 시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안 제3조). 제공기관에는 제공인력의 교육과 경력, 안전 관련 품질 관리 정보를 확인하고 업무 배치와 서비스 제공 상황을 관리할 책무를 부여했다. 이용자와 제공인력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안 제5조). 제공인력은 산후 회복 지원, 신생아 돌봄과 건강 상태 관찰, 모유 수유 보조, 위생·환경 관리 등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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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청장이 취임 후 2년간 해결한 숙원은 보행환경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양재동 현대자동차 인근 인도 불법점거 천막을 10년 만에 철거했고 지난 3월에는 용허리공원 인근에 20여년간 불법 점유했던 고물상·재활용센터에 대한 행정대집행과 철거를 완료했다. 이곳에는 거주자 우선주차장 등 주민 편의공간이 마련된다.
2024-06-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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