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 해외유학 인재+배우자 모두에 일자리

[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 해외유학 인재+배우자 모두에 일자리

박건형 기자
입력 2008-08-06 00:00
수정 200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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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프로젝트’ 주목받는 중국

‘기술과 철학을 동시에 수입한다.’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원동력은 ‘인재’에서 나온다.‘211공정’,‘985공정’,‘111공정’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정부의 인재 양성 계획은 공산주의라는 사회적 특성과 맞물려 단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갈수록 늘어나는 해외유학생을 국내로 불러들이기 위한 ‘11·5계획’은 ‘연어 프로젝트’로 불리며 성장위주의 중국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개혁개방 때 해외로 나간 인재들을 중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이 프로젝트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취업, 주거까지 지원해 준다.

‘연어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이 단순히 기술만을 습득해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존의 폐쇄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사고 대신 융합적이고 복합적인 미국이나 유럽식 사고로 무장하고 돌아온다. 이들은 바다거북을 뜻하는 ‘하이구이’로 불리며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중국의 전위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70년대 말 개혁개방 이후 해외로 유학을 떠난 100만여명의 중국인 중 무려 30여만명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돌아왔다.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의 3대 모토를 ‘과학기술-인문-환경’으로 선언한 것도 이같은 융합, 통섭적 사고가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이미 중국의 우주탐사 프로젝트, 핵융합 프로젝트 등 거대과학 분야에서는 해외 유학파들의 주도 아래 기술과 문화를 동시에 접목한 포괄적 연구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중국의 유력 연구소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 연구소들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사고방식 및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08-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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