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떠난 해리 왕자 부부, 6년 만에 영국 돌아온다

왕실 떠난 해리 왕자 부부, 6년 만에 영국 돌아온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6-08-20 17:58
수정 2026-08-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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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분으로 이달 말 런던 이주
찰스 3세 “자주 만날 수 있게 됐다”
오랜 가족 간 갈등 완화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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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오른쪽)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 로이터 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오른쪽)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
로이터 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 공식 업무에서 물러난 지 6년 만에 영국으로 돌아온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해리 왕자가 부인 메건 마클, 아들 아치(7), 딸 릴리벳(5)과 함께 이달 말 영국에 귀국해 거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 가족은 런던 외곽의 개인 거주지에 이주할 예정이며, 자녀들은 다음 달 현지 학교에 입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16일 해리 왕자 가족의 영국 복귀 소식을 듣고 “가족을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찰스 3세는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 공식 업무를 맡지 않는 개인 신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경호 등급도 변화가 없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해리 왕자는 2020년 왕실 직무를 포기하면서 ‘전하’ 칭호와 경호 지원 자격을 잃었다. 이후 정부를 상대로 경호 등급 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다.

해리 왕자 가족의 이번 이주가 영구적인 복귀인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왕실 안팎에서는 해리 왕자의 이번 귀국이 장기간 이어진 가족 간 갈등이 완화되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해리 왕자는 미국 이주 후 인터뷰, 회고록 등을 통해 가족 간 불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으나 이후 화해 의사를 내비쳐 왔다. 실제로 해리 왕자는 부친인 찰스 3세 국왕과는 최근 몇 개월간 정기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등 관계를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는 수년간 소통이 끊긴 상태로 여전히 냉랭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세줄 요약
  • 해리 왕자 부부, 6년 만에 영국 복귀 계획 발표
  • 런던 외곽 거주지 이주, 자녀들 현지 학교 입학 예정
  • 찰스 3세 환영, 왕실 업무·경호 변화는 없음
2026-08-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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