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심장엔 BTS”… 대통령궁 앞 5만명 아미 몰렸다

“멕시코 심장엔 BTS”… 대통령궁 앞 5만명 아미 몰렸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6-05-07 18:02
수정 2026-05-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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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대통령과 40분간 환담
3회 공연 1557억 경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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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궁 찾은 BTS
멕시코 대통령궁 찾은 BTS 월드투어 콘서트를 위해 멕시코 멕시코시티를 방문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6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왼쪽 다섯 번째)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발코니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로이터 연합뉴스


멕시코 대통령궁 앞 소칼로광장이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보려는 ‘아미’(BTS 팬덤)들로 가득 찼다.

BTS 멤버들이 6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테라스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과 연한 흰색 등의 정장을 갖춰 입은 BTS 멤버들은 광장에 모인 5만여명에 이르는 아미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휴대전화를 꺼내 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사진으로 찍었다.

리더 RM은 스페인어로 “만나서 반갑고, 초대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로 “우리는 내일 있을 공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내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면서 함성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친근한 스페인어로 “너희를 사랑해, 그리고 좋아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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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은 ‘인산인해’
광장은 ‘인산인해’ 대통령궁 앞 소칼로광장을 가득 메운 BTS 팬덤 ‘아미’들 모습.
멕시코시티 AFP 연합뉴스


뷔는 스페인어로 “스페인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말한 뒤 “멕시코 팬 여러분, 정말, 아주 많이 그리워했다. 여기 에너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면서 팬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내년에 꼭 다시 오겠다 벌써 약속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멕시코의 심장 속에는 언제나 BTS가 있습니다’, ‘웰컴 투 멕시코’ 등의 손팻말을 들고 환영했으며 일부 팬들은 이들을 실제로 본 감격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BTS는 40분간 셰인바움 대통령과 환담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에 “멕시코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룹 중 하나인 BTS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음악과 가치관은 멕시코와 한국을 하나로 묶어 준다”고 썼다.

BTS의 멕시코 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이 약 1억 750만 달러(약 15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BTS는 7일과 9~10일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콘서트를 연다. 3회 모두 전석 매진됐다.
세줄 요약
  • 대통령궁 앞 소칼로광장에 5만 아미 집결
  • BTS, 셰인바움 대통령과 테라스 발코니 등장
  • RM·뷔, 스페인어로 감사와 재방문 약속
2026-05-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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