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 달 전인 지난달 27일 이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도 영웅’ 전기영(42) 용인대 교수와 함께 무예마스터십 홍보에 나서게 된다. 이씨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무술 올림픽이 될 청주 무예마스터십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어 흥분을 감출 수 없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회 성공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뜻을 조직위에 전달했다.
그는 청주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월드게임, 1983년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 1984년 아시아대회, 198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6년 영화배우로 데뷔해 제27회 대종상 영화제 때 신인남우상을 받았고 제16회 및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각각 모범연예인상과 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지난 21일에는 KBS 88체육관 특설링에서 펼쳐진 이효필(57)의 은퇴경기 ‘더 라스트’ 스페셜 경기에 참가, 현역 프로레슬러인 조경호(28 제로원코리아)를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관계자는 “이씨가 무예의 건강한 이미지에 부합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동서양 종합 무예올림픽인 세계 무예마스터십은 내년 9월 3∼8일 청주시 일원에서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대회에는 30개국, 1천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