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한창이던 2층서 천장이 ‘쾅’…대구 상가 38명 부상 ‘아수라장’

행사 한창이던 2층서 천장이 ‘쾅’…대구 상가 38명 부상 ‘아수라장’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6-10-10 11:25
수정 2026-10-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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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상가 2층 천장 마감재 붕괴, 38명 부상
  • 생활용품 홍보 행사 중 발생, 고령층 피해 집중
  • 경찰·소방, 건물 안전관리와 원인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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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16분쯤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린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마트.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10일 오전 10시 16분쯤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린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마트.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시내 한 상가 건물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한 홍보 행사 도중 2층 천장 마감재가 쏟아져 내려 38명이 다쳤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의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렸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60여명을 출동시켜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사고 당시 2층에서는 한 유통업체가 생활용품을 파는 행사를 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에 있던 66명은 스스로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가운데 3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다친 사람 대부분은 고령층이었다.

일부는 떨어진 마감재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사고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했으며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건물은 1994년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지상 4층짜리 건물이다. 1층에 있던 식자재마트는 9월 말부터 문을 닫은 상태였다.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지난해 3월에도 한 달 동안 판매 행사를 열었고, 지난 3일 다시 계약을 맺은 뒤 사고 당일까지 행사를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건물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천장 마감재가 왜 무너졌는지, 그동안 어떤 보수 공사를 거쳤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소방 당국과 관계기관도 건물 안전 점검에 나서는 한편, 비슷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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