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어선 전복… 2명 실종·9명 구조

제주서 어선 전복… 2명 실종·9명 구조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6-10-05 18:13
수정 2026-10-0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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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한국인 선장·인니 선원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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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사 긴급 투입… 선내 반응 없어
구조사 긴급 투입… 선내 반응 없어 5일 새벽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9t급 근해자망 어선이 전복돼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의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 직후 승선원 11명 중 외국 국적 9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은 실종 상태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서쪽 차귀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50대 한국인 선장과 20대 인도네시아인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함께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9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5일 제주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분쯤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조기잡이 중이던 경남 사천 선적 근해자망어선 A호(29t)가 전복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 베트남인 1명 등 11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일 경남 삼천포항 출항 당시에는 승선원 8명을 신고했다.

사고 직후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9명은 인근에 있던 민간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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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헬기는 오전 4시 28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해 항공구조사를 전복 선박에 내려보내는 등 선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 반응은 확인하지 못했다. 국가어업지도선과 함께 경비함정들도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수색에 합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헬기 2대, 항공기 1대, 해군 함정 1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갔다.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파고가 2m 이상으로 높은 상태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경과 해수부 등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구조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편 구조된 9명을 태운 어선은 이날 오전 11시 43분쯤 한림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세줄 요약
  • 제주 차귀도 해상 어선 전복 사고 발생
  • 한국인 선장·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실종
  • 외국인 선원 9명 민간어선에 구조 완료
2026-10-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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