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의대 수시 지원 10년 새 최저…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40% 급증

서울권 의대 수시 지원 10년 새 최저…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40% 급증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6-09-20 22:49
수정 2026-09-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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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학과로 분산 현상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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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첫 도입’…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시작
‘지역의사제 첫 도입’…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시작 ‘지역의사’를 뽑는 첫 대입 수시모집 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된 7일 계명대 입학처에서 입학사정관이 지역의사 전형 서류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의대 지원자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에는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의대 지원 양상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엇갈리고 있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8개 의대 지원자는 1만 618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만 6448명보다 267명(1.6%), 2021학년도보다 7695명(32.2%) 줄어든 수치다. 최근 10년 사이 최저치다.

서울 의대 지원자는 2021학년도에 2만 387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5학년도 1만 6671명 등 꾸준히 감소해왔다.

반면 지방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의대 전형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제전형 지원자는 올해 1만 5775명으로 지난해 1만 1247명보다 4528명(40.3%) 증가했다.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됐던 2025학년도(1만 9423명)를 제외하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의사제’ 전형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의사제전형 경쟁률은 11.20대 1로 기존 지역인재전형 10.52대 1보다 높았다.

이는 지방 의대가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발 규모를 확대하면서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문호가 좁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서울·경인 의대 및 지방 의대 ‘전국선발 전형’의 올해 지원자수는 전년보다 총 3115명(7.8%) 감소했다.



또한 상위권 자연계 학생의 선택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로 분산되는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선호도의 중심축이 수도권에서 지방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줄 요약
  • 서울권 의대 수시 지원자 10년 새 최저
  •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지원 40%대 급증
  • 의대 지원 흐름, 수도권과 지방 양분
2026-09-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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