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아리온스멧’ 시연 르포
내년 보급… 적재 중량 등 세계 최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다목적 무인지상차량(UGV) 아리온스멧(Arion-SMET, 앞줄부터), 4세대 UGV 그룬트(GRUNT), 궤도형 UGV 테미스(THeMIS)가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 제2사업장에서 성능 시연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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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최대 시속 60㎞로 물자 보급, 긴급 탈출이 가능한 우리 군 최초의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기동을 선보입니다.”
병사 없이도 안전하게 물자를 보급할 지원군이 등장했다.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 제2사업장에서 펼쳐진 기동 시연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한 ‘아리온스멧(Arion-SMET)’이 주인공이다.
우리 군에 최초 도입되는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은 앞서가는 병사를 별도의 작동 없이 스스로 쫓아가고 병사가 멈추면 따라 멈춰 선다. 병사가 물자를 싣고 수송 위치를 지정하고 버튼을 누르자 신속하게 목적지로 향한다. 아군·적군을 구분해 공격도 가능하다.
아리온스멧은 내년부터 육군·해병대 보병부대에 납품될 예정이다. 최대 적재 중량은 450㎏, 연속 운용 시간 등도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고, 360도 기동이 가능해 주행 중에도 표적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국산화율도 98%에 성공해 신속한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루마니아, 핀란드 등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어 사업 규모도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군 무인화에 집중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소형~대형 무인차량 6종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첫 국방 로봇인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양산, 기계화부대보다 먼저 전장에 투입될 무인 수색 차량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도 기존 유인 장비를 필요에 따라 무인화할 수 있는 선택적 유무인 체계로 2029년까지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 100m 활주로만으로도 이착륙이 가능한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모하비 STOL’도 개발 중이다. 산악 지형, 비포장 임시 활주로 등 거친 야지 환경에서도 자동 이착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감시 정찰 단독 임무 시엔 최대 24시간 이상 움직일 수 있다. 지난 16일 경기 포천에서 열린 ‘2026 국방드론기술전’에서도 일부 기업의 무인기가 추락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모하비 STOL은 차질 없이 임무를 마쳤다.
세줄 요약
- 한국군 최초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시연
- 시속 60㎞·360도 기동, 보급·탈출 수행
- 내년 육군·해병대 납품, 국산화율 98%
2026-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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