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최고위원’ 경쟁도 박빙… 박선원, 제주·인천서 첫 1위

‘수석 최고위원’ 경쟁도 박빙… 박선원, 제주·인천서 첫 1위

입력 2026-08-09 18:03
수정 2026-08-09 18: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누적 득표는 여전히 최민희 선두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TV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TV토론회 한민수, 임미애, 김용,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이성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부천시 오정구 OBS경인TV에서 열리는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3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 최다 득표 당선자를 일컫는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최민희(기호 1번)·박선원(기호 7번) 후보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후보가 제주·인천 순회경선에서 처음으로 친청(친정청래)계 최 후보를 앞서면서다.

9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전날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17.82%(1만 681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최 후보는 17.01%(1만 6060표)로 뒤를 이었다. 박 후보가 권역별 순회경선에서 최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이 지역구인 박 후보가 안방에서 선전하면서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명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누적 득표에서는 여전히 최 후보가 선두다. 최 후보는 누적 21.03%(7만 1140표)를 기록해 박 후보의 16.80%(5만 6857표)를 4.23%포인트 앞서고 있다. 표 차이는 1만 4283표다. 권리당원 선거인단이 대거 몰린 호남과 경기·서울 경선 결과에 따라 수석 최고위원의 주인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누적 당선권에는 친명계 박선원·서미화 후보와 친청계 최민희·한민수 후보가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 5위 경쟁은 친명계 김용 후보가 누적 12.64%(4만 2770표)를 얻어 앞서가고 있다. 친청계 이성윤 후보는 11.69%(3만 9550표)로 6위다. 두 후보의 격차는 0.95%포인트, 3220표에 불과하다.

계파 간 경쟁이 팽팽해지면서 최고위원 후보 간 설전도 거칠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횡성군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160명의 국회의원도 품지 못하면서 160만 권리당원과 싸움을 붙인다”고 직격했다. 서 후보는 “지난 정청래 지도부는 엇박자 지도부였다”며 “성찰해야 할 때 성찰조차 안 되는 ‘팀 정청래’를 정리해 달라”고 했다.

친청계 최 후보는 “지금 친석(친김민석)을 하지 않으면 모두 반명(반이재명) 딱지를 붙이는 것 아니냐”고 반격했다. 한 후보는 서 후보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발언을 겨냥해 “법률과 시행령을 구분하지 못했다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세줄 요약
  • 박선원, 제주·인천서 첫 1위 기록
  • 누적 득표는 최민희가 여전히 선두
  • 호남·수도권 결과가 최종 승부처
2026-08-1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