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논란’ KBS ‘돈선태’, 김선태 자진하차 이어 프로그램 폐지 [공식]

‘리센느 논란’ KBS ‘돈선태’, 김선태 자진하차 이어 프로그램 폐지 [공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6-07-31 17:14
수정 2026-07-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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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센느 논란 다룬 KBS 웹예능 비판 확산
  • 김선태 두 차례 사과 뒤 자진 하차 결정
  • 제작진 편성 취소로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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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투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를 게스트로 초대해 무리한 진행으로 또다시 논란을 언급해 비판을 받은 KBS 웹예능 ‘돈선태’가 김선태의 자진하차 결정에 이어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KBS·김선태 유튜브 채널
최근 사투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를 게스트로 초대해 무리한 진행으로 또다시 논란을 언급해 비판을 받은 KBS 웹예능 ‘돈선태’가 김선태의 자진하차 결정에 이어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KBS·김선태 유튜브 채널


최근 사투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걸그룹 리센느 멤버를 게스트로 초대해 무리한 진행으로 또다시 논란을 언급해 비판을 받은 KBS 웹 예능 ‘돈선태’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전직 충주맨’ 김선태가 두 번의 사과와 함께 자진 하차를 밝힌 뒤 나온 결정이다.

31일 K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2026년 7월 29일 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해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리센느에 ‘무섭노’ 언급하며 무리한 진행 비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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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센느 원이가 29일 공개된 ‘돈선태 성공시대’ 영상에서 ‘무섭노’ 논란 이후 첫 심경을 밝히고 있다. 이 영상은 30일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 캡처
그룹 리센느 원이가 29일 공개된 ‘돈선태 성공시대’ 영상에서 ‘무섭노’ 논란 이후 첫 심경을 밝히고 있다. 이 영상은 30일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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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센느 원이가 29일 공개된 ‘돈선태 성공시대’ 영상에서 ‘무섭노’ 논란 이후 첫 심경을 밝히고 있다. 이 영상은 30일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 캡처
그룹 리센느 원이가 29일 공개된 ‘돈선태 성공시대’ 영상에서 ‘무섭노’ 논란 이후 첫 심경을 밝히고 있다. 이 영상은 30일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 캡처


앞서 KBS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은 지난 29일 자체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1회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선태는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리센느 멤버 원이에게 최근 논란이 됐던 ‘무섭노’ 발언에 대해 질문했다.

원이는 “저도 사실 너무 놀랐다. 유튜브, 음악 방송에 제가 뜨는 것만 상상하다가 하루아침에 (사회면) 뉴스에 나오니까 너무 무서웠다”고 답했다. 원이가 ‘무섭노’ 관련 심경을 밝힌 것은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이었다.

원이는 이어 “그 이후로 한마디 한마디 더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고 말했어도 어떤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고, 되게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소에 쓰던 말을 한 건데 되게 당황했다. ‘노’는 사실 감탄사에 많이 들어간다”며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흔히 쓰던 표현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센느와 원이를 둘러싼 논란이었기에 질문 자체는 할 수 있었으나 이어진 김선태의 언급이 논란을 키웠다.

김선태는 “(이번 논란이) ‘일종의 바이럴(입소문을 통한 홍보)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혹시 없었나”라고 물었고, 사투리로 “정치판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치권까지 나선 논란에 홍역을 치른 당사자에게 ‘바이럴 아니었냐’는 질문 자체도 무례하거니와 원이가 “저는 뉴스에 나온다는 게 우리 그룹에 영향이 갈까 봐 걱정이 너무 많이 됐다”고 답했는데도 ‘정치판’을 언급하는 멘트를 요청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KBS는 해당 영상의 쇼츠 버전에 홍명보, 이재용, 최태원, 민희진, 뉴진스, 이재명, 한동훈 등 영상 내용과는 관련 없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태그해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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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KBS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에서 그룹 리센느 멤버의 ‘무섭노’ 표현을 재소환하고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영상을 올리며 공식 사과했다. 김선태 유튜브 채널
‘충주맨’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KBS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에서 그룹 리센느 멤버의 ‘무섭노’ 표현을 재소환하고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영상을 올리며 공식 사과했다. 김선태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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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KBS 유튜브 웹예능 ‘돈선태’ 자진하차.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김선태, KBS 유튜브 웹예능 ‘돈선태’ 자진하차.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결국 30일 김선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사과를 했고, 이날도 영상을 올려 프로그램 자진 하차 결정을 알리며 리센느 소속사(더뮤즈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멤버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이날 2차 사과 영상에서 “제가 능력이 부족하고 사실 소속사 없이 혼자 있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제 탓이다. 단독 MC로서 방송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면서 ‘돈선태’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불편하셨던 분들, 저희 구독자분들에게도 신경 쓰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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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KBS 유튜브 웹예능 ‘돈선태’ 자진하차.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김선태, KBS 유튜브 웹예능 ‘돈선태’ 자진하차.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제작진 “방송 편성 취소, 진심으로 사과”‘돈선태’ 제작진은 “‘돈선태’는 기존 인터뷰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질문을 통해 출연자의 숨겨진 이야기와 진솔한 생각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인터뷰 역시 출연자가 오랜 시간 가장 억울하게 생각해왔던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출연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했던 제작 의도와는 별개로, 이번 콘텐츠의 일부 표현과 연출 방식이 출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과 상처를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해당 영상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개 상태를 조정하였으며, 이후 수차례 논의 끝에 김선태 님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여 디지털, 방송 편성 모두 취소하게 됐다”고 사실상 폐지를 알렸다.

더불어 제작진은 “특히 해시태그 설정 오류와 관련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전 ‘티저2’ 영상에 사용된 특정 인물 관련 해시태그가 예고성 ‘쇼츠’ 영상에도 그대로 적용됐으며, 업로드 과정에서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주의로 해당 해시태그가 게시됐다”고 부연했다.

제작진과 김선태는 ‘티저2’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의원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제작진은 해당 해시태그를 통해 정치적 목적이나 기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특정 인물들과 리센느를 연관 짓거나, 바이럴 마케팅 또는 조회수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이러한 부주의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과 오해를 드리고, 출연자와 관련 인물들께도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 측 입장문 전문안녕하십니까.

KBS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2026년 7월 29일 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하여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태 성공시대’는 기존 인터뷰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질문을 통해 출연자의 숨겨진 이야기와 진솔한 생각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인터뷰 역시 출연자가 오랜 시간 가장 억울하게 생각해왔던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출연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했던 제작 의도와는 별개로, 이번 콘텐츠의 일부 표현과 연출 방식이 출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과 상처를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다양한 시각과 시청자 여러분의 공감까지 더욱 세심하게 고려해 더욱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습니다.

해당 영상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개 상태를 조정하였으며, 이후 수차례 논의 끝에 김선태 님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여 디지털, 방송 편성 모두 취소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청원에서 제기해 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 및 제작진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제작 과정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기획 의도와 표현 방식이 적절했는지, 출연자 보호 원칙과 제작 윤리에 부합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시태그 설정 오류와 관련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전 ‘티저2’ 영상에 사용된 특정 인물 관련 해시태그가 예고성 ‘쇼츠’ 영상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업로드 과정에서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주의로 해당 해시태그가 게시되었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해시태그를 통해 정치적 목적이나 기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특정 인물들과 리센느를 연관 짓거나, 바이럴 마케팅 또는 조회수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주의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과 오해를 드리고, 출연자와 관련 인물들께도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KBS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홍보 전반의 절차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출연자 보호와 시청자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제작 및 검토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KBS는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에 대한 존중과 시청자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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