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훌륭한 합의…이번 주말 서명식 즉시 호르무즈 개방될 것”(종합)

트럼프 “이란과 훌륭한 합의…이번 주말 서명식 즉시 호르무즈 개방될 것”(종합)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6-06-12 05:12
수정 2026-06-12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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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이란 공습 취소와 종전 합의 발표
  • 이번 주말 유럽 서명식 가능성 언급
  • 이란 측은 합의문 승인 부인
“문서 최종 조율 단계…며칠 내 마무리”
서명식엔 트럼프 대신 밴스 부통령 참석
이란 측 “합의문 승인 안돼…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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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어업 산업에 관한 선언문에 서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6.11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어업 산업에 관한 선언문에 서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6.11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날 저녁 예정했던 이란에 대한 공습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문 서명식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시점을 “아마도 이번 주말”이라고 확인하면서 “나는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이란 주변 국가 정상들과 대화했으며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종전 합의 문서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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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어업 산업에 관한 선언문에 서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6.11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어업 산업에 관한 선언문에 서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6.11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내용과 최종 쟁점은 개념적인 측면뿐 아니라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파키스탄,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이집트 및 기타 관련 당사자들 모두의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해상 봉쇄와 관련해선 “이번 협상이 최종 타결될 때까지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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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바다에 모터보트 한 척이 대형 선박들 사이를 지나고 있다. 2026.6.11 ISNA AP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바다에 모터보트 한 척이 대형 선박들 사이를 지나고 있다. 2026.6.11 ISNA AP 연합뉴스


이란 측에서는 아직 어떤 합의문 승인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이란 협상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초기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어떠한 문안도 승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요구사항을 내놨다가 철회하고 2주 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던 양해각서 초안으로 돌아간 만큼, 이란도 합의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약 2주 전 양국 협상팀 간의 MOU 초안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양국 정부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검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초안을 수용했던 자국 협상단의 합의를 뒤집고 몇 가지 새로운 세부 사항을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란은 새로운 문안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미국의 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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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바나크 광장에 설치된 현수막 앞을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현수막에는 이슬람 혁명 창시자이자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왼쪽부터),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폭사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그리고 그의 아들이자 현 최고 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사진이 담겨 있다. 2026.6.10 AF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바나크 광장에 설치된 현수막 앞을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현수막에는 이슬람 혁명 창시자이자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왼쪽부터),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폭사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그리고 그의 아들이자 현 최고 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사진이 담겨 있다. 2026.6.10 AFP 연합뉴스


통신은 “그러나 지난 10일 카타르가 중재자로 등판하면서 국면이 전환됐다. 카타르 중재단은 미국이 앞서 요구했던 추가 조항들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며 “이란 내에서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애초의 원안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미국이 결과적으로 이란이 제안했던 원안을 수용함에 따라 이란 최고위 지도부 역시 해당 문안을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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