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남아공·싱가포르 공장 방문
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 모색
김선규(가운데) 호반그룹 회장이 대한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호반그룹 제공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싱가포르 전력 인프라 사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전력 기업들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호반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 18일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 엠텍(M-TEC)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설립한 생산법인으로 전력선, 전차선, 통신선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최근 아프리카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장도 확장 준공했다.
김 회장은 현지 사업 관계자들과 향후 투자·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 협력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와 에너지 믹스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전력 인프라 산업은 앞으로 에너지 안보, 지속가능성, 성장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인프라 자산의 구조적 변화에 맞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3일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초고압 전력망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잇는 40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한전선이 풀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400kV 이상급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창립 85주년을 맞은 대한전선은 2021년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6.2%, 34.4%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최근에는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 역량 확보는 물론 남아공과 베트남 등 현지 법인의 생산 설비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장기적인 에너지 인프라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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