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보호 기대에 진정세

국제유가, 美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보호 기대에 진정세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6-03-05 08:41
수정 2026-03-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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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주위에서 작전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보트들. AFP·연합뉴스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주위에서 작전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보트들. AF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을 지원하겠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급등세가 누그러졌다.

4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달러(0.13%) 상승한 74.66달러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0.3달러 하락한 81.37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하면서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WTI는 한때 배럴당 78달러에 근접했다. 베선트 장관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유가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위협을 가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해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걸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에 위험 보험 및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해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도 이란의 함정을 20척 이상 파괴했다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아라비안 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에서 현재 항해 중인 이란 함정은 단 1척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란이 더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거나 에너지 흐름을 제한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은 페르시아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미국의 보험 제공과 해군 호위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을 재개시키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추가적인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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