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소장파 “토론 보장 의총 재요구…‘윤어게인’ 노선 비밀투표로 결정”

野 소장파 “토론 보장 의총 재요구…‘윤어게인’ 노선 비밀투표로 결정”

박효준 기자
입력 2026-02-24 10:42
수정 2026-02-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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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 ‘대안과미래’ 의총 소집 재요구
전날 ‘입틀막 맹탕’ 의총에 비판 봇물
“윤어게인 노선으로 선거 치를지 결정”
“비밀투표로 ‘절윤 거부’ 이기면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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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의원들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기 조찬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의원들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기 조찬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가 24일 “‘윤어게인’ 노선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의원총회 개최를 지도부에 다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비공개 모임에서 충분한 토론 시간이 보장된 의원총회 소집을 다시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날 의총은 당명 개정과 행정통합 관련 보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입틀막 의총’이라는 비판이 나왔던 만큼 관련 논의를 위한 의총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어게인 노선에 대해 의원들의 허심탄회하고 격렬한 토론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의총은 그런 장이 되지 못했다”며 “다시 요청한 의총을 통해서 윤어게인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결론을 확실히 내릴 수 있길 바라고, 대안과미래도 전적으로 그 (결론이 난) 의견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비밀투표 형태로 최종적으로 노선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어 “부연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이후 대안과미래는 장동혁 대표에게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상응하는 행동을 할 것을 공식 요구했지만 장 대표가 요구를 정면 거부했다”며 “이로 인해 당원들과 당협위원장, 장외 논쟁까지 있는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오늘이든 내일이든 빠른 시일 내에 의총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일 “절윤(윤석열과의 절연) 요구와 절연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 대표가 전날 의총에서 공개했다고 알려진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가야 한다’는 취지가 담겼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서 이 의원은 “몇몇 의원들께서 여론조사 결과 로우 데이터(raw data)를 가지고 와서 분석했는데, 상당히 왜곡됐다”며 “종합적으로 보지 못하고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해석한 게 명확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당심과 민심을 같이 볼 수 있도록 (여론조사) 전문가를 초청해서 공개토론회하자고 제안했지만 공식 답변은 없는 상태”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이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모습은 강령과 기본 정책 포함해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민주당과 어떻게 제대로 싸우며 악법을 설명할지 그게 중요한 것 아니냐”라며 “지지율을 갖고 공개적으로 우리끼리 토론하며 ‘당신이 본 여론조사가 맞다’, ‘내가 본 여론조사가 맞다’고 토론하는 게 뭐가 중요하냐”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은 제발 그런 거 말고 우리가 지금 필요한 문제 해결해주는 데 힘을 쏟아달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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