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5일간 ‘사회장’… 민주당 “국민과 애도”

이해찬 5일간 ‘사회장’… 민주당 “국민과 애도”

김서호 기자
김서호 기자
입력 2026-01-27 00:43
수정 2026-01-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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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상징성 인물 고려… 최대 예우
상임 장례위원장에 김민석 총리
백낙청·정청래 상임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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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흰색) 등이 베트남 호찌민시 법의학센터에서 떤선녓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호찌민 연합뉴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흰색) 등이 베트남 호찌민시 법의학센터에서 떤선녓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호찌민 연합뉴스


배트남에서 출장 중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장례가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기관·사회장으로 엄수된다. 민주평통과 공동으로 장례를 주관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민주평통은 26일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를 기관장과 사회장을 겸하는 형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임 장례위원장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맡고, 시민사회 및 정당 상임공동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 하기로 했다.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각 정당 대표와 각계 사회 원로들을 모실 예정이라고 했다. 또 상임 집행위원장은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공동 집행위원장은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총장이 각각 맡는다.

사회장은 국가나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 별세했을 때 관련 단체나 사회 각계가 중심이 돼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거행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과거에도 당의 뿌리 역할을 한 거물급 원로가 별세하면 당 차원에서 전반적인 장례 절차를 주관해 왔다. 이 수석부의장과 40년 우정을 이어 왔던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민주당의 ‘대모’ 역할을 한 이희호 여사의 장례도 각각 2011년과 2019년 사회장으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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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민주당
묵념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기 앞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명선 최고위원, 한병도 원내대표, 정청래 대표, 이언주·박지원 최고위원.
홍윤기 기자


정 대표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는 빈소에 상주해 조문객을 직접 맞기로 했다. 당의 상징적 인물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표하며 당의 정통성과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민주당의 뿌리가 돼 주신 이 시대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민주당은 장례 기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겠다.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국민과 함께 애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 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에서도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던 이 수석부의장을 보내드리는 데에 소홀함이 없게 잘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 수석은 “조문과 장례 절차와 관련해서 정부는 한 치의 모자람 없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6-01-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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